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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e Laforet
Best
레이블 Polydor 2393 132/성음 SEL-RG 715
미디어 1LP 제작일 1984-08  
참고사항
가사지(해설) 수록
마리 라포레
1. Viens, Viens
2. L'amour Comme A 16 Ans
3. Priere Pour Aller Au Paradis
4. Mon Pays Est Ici (Take Me Home Country Road)
5. Fais-Moi L'amour Comme A Une Autre
6. Henri, Paul, Jacques Et Lulu
1. Lily Marlene
2. Cadeau
3. La Cavale
4. Mary Hamilton (양희은: 아름다운 것들)
5. Vivre A Deux
6. Pegao
7. C'est Fini
마리 라포레라고 하면 프랑스 영화팬들의 이미지에 떠오르는 것은 친구 알랑 들롱의 손에 숨져가던 방탕아 모리스 로네가 외쳐 부르던 여인 마르쥬 역을 맡은 영화 '태양은 가득히'이다. 부호의 아들로 멋대로 자라서 오만하고 방탕한 남자 필립과 비굴한 미소 속에 냉혹한 살인의 이미지를 감춘 가난한 청년 톰의 품속을 오가는, 다소 병약한 데가 있는 것 같지만 순간적으로 신비스러운 무드를 감돌게 하는 그 미묘하고 가녀린 표정은 진정 프랑스 영화적인 아름다움이었다.

고독한 범죄자 톰에게 속고 있다는 사실도 알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사나이의 애욕에 마음을 허락하는 그 애처로운 모습 하나만으로도 팬들이 이 여배우를 평생 기억하는데 충분했을 것이다. 그 마리 라포레, 마르쥬 이후 더 많은 역을 맡았으면 좋았을 여배우지만, 역시 먼지가 자욱한 시끄러운 촬영장의 공기에는 정이 들지 않는지 오늘 날 그녀는 인기 샹송가수로서 레코드를 내는 것이 본업으로 되어 있는 것 같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영화배우 마리 라포레라고 해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고작해야 '아 그 태양은 가득히의 여배우 말인가' 할 정도 밖에는... 그러나 오늘 날 우리 나라의 FM방송 음악 팬들에게 특히 샹송 팬들에게 마리 라포레라는 이름은 마르쥬라는 여인의 모습 그대로 신비스러운 매력마저 느껴지는 필링과 부드럽게 속삭이는 듯한 창법으로 유난히 빛나는 존재가 되고 있다.

마리 라포레가 "태양은 가득히"로 영화에 첫 출연했을 때 그녀의 나이 불과 14살이었다. 여배우로서는 실패했다고 할 수 있는 그녀의 인생은 놀랍게도 중년에 접어들면서부터 샹송 가수로서 개화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데뷔작 '태양은 가득히' 이후 '금빛 눈의 여인', '국경은 불타고 있다', '쟈가의 눈'등에 출연했으나 불행히도 작품이 그리 신통치 못하여 뛰어난 미모와 개성은 어쩔 수 없이 2류 영화에 등장하게 된 운명에 빠지고 말았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좋은 작품에 출연할 행운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고 그녀의 매력을 살릴 수 있는 훌륭한 감독이 나타나지 않았던 것은 배우로서는 더할 수 없는 불운이었다. 그리하여 '태양은 가득히'의 성공으로 빛날 것 같았던 그녀의 스타로서의 지위는 잇다른 실패작의 출연으로 서서히 허물어지고 스크린에서 밀려나야 했다. 더구나 여자로서의 그녀의 인생도 결코 평범한 것이 아니었다.

마리 라포레는 1960년 '금빛 눈의 여인'의 감독인 쟝 가브리엘 알비콕과 화려하게 염문을 퍼뜨리면서 결혼했지만 1963년에는 이혼, 그리고 1971년 알랑카인 스리베라는 학생과의 행복한 결혼으로 안정을 되찾기까지 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그녀는 자포자기의 좌절을 몇 차례나 겪지 않으면 안되었다. 만성 폐막염을 앓아 일할 수 없는 불운의 날들이 겹치는가 하면, 결혼할 수 없는 남성과의 동거생활에 몸을 던져 카뜨린느 드느브에 이은 미혼모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을 때 '장래성 있는 환상의 스타'로서의 마리 라포레는 이미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마리 라포레에게는 분명히 어떤 종류의 숨겨진 재능이 있었다. 어렸을 적부터 알고 언제나 노래 불러온 샹송, 영화 이전에 꿈꾸고 있던 샹송 가수로서의 그것이었다. '여배우가 된 것은 실로 우연한 일이었고 뒤에 가수가 된 것은 일종의 도전이었다'라고 그녀는 그 결의를 말한 적이 있다. '영화 배우로서의 화려한 데뷔와 너무나 엄청나고 가혹한 그 말로.. 그것을 불과 10년 사이에 모두 맛보았다'라는 마리 라포레는 영화의 세계에서 쓰러진 몸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번엔 잃어버린 청춘의 슬픔을 곱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다져나가는 가수로서...
1973년 봄, 가수로서 'Viens, Viens'을 노래한 그녀는 그때까지의 그녀의 이미지를 일신시키고 있었다. 사이먼 버터플라이가 영어로 노래한 'Rain, Rain'과 마리 라포레가 프랑스어로 노래한 'Viens, Viens'이 모두 똑같이 대히트를 기록, 유럽의 각 나라에서 크게 유행한 것이다. 당시 이미 32살이고 수없는 사랑의 편력 끝에 아이를 둘씩이나 낳았는데도 젊음과 매력이 넘치는 그녀의 노래는 선명하면서도 강력한 호소력으로 당시의 인기 가수들을 앞질러 나갔다.

'Cadeau'에서는 젊은 어머니의 모성을 다정 다감하게 노래해 인기와 실력을 착착 쌓아 나가기도 했다. 마리 라포레는 고도의 테크닉으로 청중을 감동시키는 타입의 가수는 아니다. 스크린에서 착실히 연기의 폭을 얿혀왔던 만큼 독특한 필링으로 노래의 뉘앙스를 표현하는 깊은 맛을 가지고 있는 가수라고나 할까...

흔히 샹송을 가리켜 '한편의 드라마로 엮여진 노래'라고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마리 라포레는 샹송 가수로서 본질적인 좋은 조건을 구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연기과 샹송을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마리 라포레의 이름은 가수가 된 후에 더욱 높아진 감이 있다. 역시 인생의 쓴맛, 단맛을 모두 경험한 여인이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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