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평화 01집-한동안 뜸했었지

레이블

서라벌레코드 SRB-0009

미디어

1LP

제작일

1978-10

참고사항

가사 수록

최이철(vocal, guitar), 김명곤(vocal, keyboard), 이남이(bass), 김태흥(drum), 이근수(keyboard)

1. 한동안 뜸했었지 2. 노래여 퍼져라 3. 어머님의 자장가 4. 베에토벤의 운명 (경) 5. 여왕벌의 운명 (외국곡)(경)

1. 저 바람 2. 달빛 3. 뭉게구름 4.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경)

한국 대중음악사 100대 음반 No.50이들은 78년 당시 세션 연주자들로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었던 젊은 뮤지션들인 최이철(guitar), 김명곤(keyboard)을 중심으로 결성된 한국판 토토(toto)였다. 그리고 이들은 '전문 세션 연주자들이 만든 밴드'라는 계보의의 첫 번째 주자이고, 이는 이후 봄·여름·가을·겨울, 야샤, 쿠바등으로 이어진다. 그들의 명성에 걸맞게 "한동안 뜸했었지"가 실린 이 음반을 발표할 당시의 평은 '국내 최고의 연주 그룹'이 지배적이었다. 80년대에도 각기 연주자와 편곡자로 이름을 드높인 김명곤과 최이철이 그룹의 운영을 주도했던 이들은 당시로서는 드물게 연주 자체에 천착했던 뮤지션들이었다. 이 음반에는 디스코 풍으로 김명곤이 편곡한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와 베에토벤의 "운명"이 실려 있는데, 이는 당시로서는 '음악적인 실현'이었다. 그리고 최이철의 마우스 튜브 연주가 뛰어난 "달빛"은 지금도 국내 대중 음악계에서 듣기 힘든 비범한 연주가 담긴 곡이다. (박준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