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qualung
2. Cross Eyed Mary
3. Cheap Day Return
4. Mother Goose
5. Wond' Ring Aloud
6. Up To Me
1. My God
2. Hymn
3. Slipstream
4. Locomotive Breath
5. Wind-Up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앨범 1001
배철수의 음악캠프 20주년기획 100대 음반 No.24
"프로그레시브 록. 대중과의 접점을 찾다." 올 뮤직 닷컴(All Music.com)의 표현처럼 "하드 록, 포크 멜로디, 블루스 터치, 초현실적이면서도 해석 불가능할 정도로 압축된 가사"가 결합되어 있는 제쓰로 툴의 사운드 스펙트럼은 광대하면서도 깊이가 있었으며, 다채로우면서도 하나의 명확한 주제로 수렴되어 듣는 이들을 매혹했다.
롤링 스톤이 실시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500대 앨범"에서 337위를 차지했고, "큐"지와 "모조"가 공동으로 기획한 "40대 코스믹 록(Cosmic Rock) 앨범 리스트"에서는 당당 8위에 올랐던 프로그레시브 록 필청음반!
영화 아마겟돈(Armageddon, 1998)에서 배우 윌 패튼 Will Patton이 이런 대사를 한다.
소행성을 폭파해 지구를 구해야 하는 절박함을 안고 우주로 떠나기 전, 마지막 소원을 얘기하는 자리다.
"난 더많은 사람들이 제쓰로 툴의 음악을 들었으면 한다." 이날 이후로 난 이 배우의 팬이다. - 배철수
그룹 결성 25년이 넘는 Jethro Tull의 감회는 남다르리라 생각된다.
물론 그동안 브리시티 록은 많은 변화를 거치면서 지금은 거의 발자취를 찾아볼 수 없는 희미한 흔적 만이 남아 있고, 그들 음악 역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여러 형태의 음악을 시도해 때로는 비난을 받았지만 25년 이상 한 분야의 길을 걸어왔다는 것에 힘찬 박수를 보내고 싶다.
63년 북아일랜드 Blackpool에서 결성된 John Evan Band & Smash가 지금의 Jethro Tull의 전신 그룹이었다. 네명의 친구들로 구성된 이 스쿨밴드는 주로 블루스를 연주했다. 잦은 멤버 교체 끝에 이들은 런던으로 건너와 본격적인 프로 생활로 접어들게 된다.
당시 이들의 활동을 지켜본 10 Years After의 매니저였던 Terry Ellis의 도움으로 68년 데뷔앨범 "This Was"를 내놓는다. 69년 Melody Maker지에 비틀즈에 이어 최우수 밴드 부분 2위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각종 매스컴의 주목을 받는다.
69년 2집 "Stand Up", 그리고 70년 "Benefit"를 연이어 공개한다. 이어 71년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둔 4집 "Aqualung"을 발표한다. 종교와 인생의 철학적 의미를 담은 이 앨범에는 "My God", "Locomotive Breath" 등 Ian Anderson의 거친 플루트와 이들만의 색깔이 담긴 연주를 접할 수 있다. (이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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