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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 세계교회사 , 2천년 신학사상사, 1백년 한국교회를 집중 연구한 교재
김홍기 박사께서 「평신도를 위한 세계 기독교의 역사 이야기」를 저술하였다.
사실 평신도의 영역은 넓어졌으나 그 영역을 활용하는 데 필요한 신학적 이해가 결여되어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런데 이번에 김홍기 박사의 역작이 간행되었으니 무척 다행한 일이다.
특히, 이땅에서는 기독교 사상사에 관계된 책자들이 거의 외국 신학자들의 저서를 번역한 것들 뿐이어서 아쉬운 점이 많았었는데, 김 박사의 노력에 의해 기독교 사상의 흐름에 대해 접근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진심으로 경하해 마지않는다.
저자 자신이 밝힌 바와 같이 “역사 연구는 과거와 현재의 부단한 대화요 내일을 창조하는 에너지이며, 오늘의 교회를 교회답게 재창조하는 원동력”이라는 점에서 우리의 기대를 충족시키고도 남으리라 여겨진다.
저자는 기독교의 2천년 역사를 고난의 역사로 이해하였다.
“고난의 물결에 정화되지 않은 민족은 위대한 민족이 될 수 없다”는 간디 옹(翁)의 말씀과 같이 오늘의 기독교가 형성되기까지는 숱한 순교자들의 피흘림이 있었으며, 따라서 기독교의 2천년 역사는 그 피의 흔적을 더듬어 보는 것이다.
2천년의 기독교가 본질을 외면한 많은 결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간 구원의 선교를 계속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고난을 통한 자기 정화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많은 교회사가들이 사도 중심의 역사를 연구해 왔던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교회는 여전히 사도적이기 때문에 그와 같은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순교당한 평신도들의 이야기”를 간과해 버리지 않았다.
더욱이 순교당한 평신도들의 이야기를 전개함에 있어 여성들의 순교 이야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고 있다.
이 책의 또다른 특이성은 초대 교회의 교부들로부터 현대 신학에 이르기까지 언급하면서 어거스틴, 루터, 칼빈과 함께 존 웨슬레를 고루 다루었다는 사실이다.
많은 기독교 사상에 관한 연구과정에서 간과해 왔던 존 웨슬레의 성령운동에 대한 올바를 이해를 돕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성화(Sanctification)의 사상에 관한 깊은 탐구를 시도하면서도 알기 쉽게 풀이해 주고 있다.
복음의 양극화 시대에 사는 오늘의 한국 교회는 이 책을 통해 개인과 사회와의 올바른 관계를 회복하고 구원 경험에 이르는 새로운 시도를 결단하게 되리라 믿으면서 일독을 권장하고 싶다. 장 기 천 (동대문감리교회 담임목사, 감독)
제1장 초대교회사
제2장 성어거스틴의 신학사상
제3장 중세교회사
제4장 종교개혁사
제5장 루터의 신학사상
제6장 요한 칼빈의 신학사상
제7장 요한 웨슬레의 신학사상
제8장 현대교회사
제9장 한국교회사(개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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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