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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방송 출연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고승덕 변호사. 그는 서울법대 재학 중 고시3관왕(사법시험 최연소, 외무고시 차석, 행정고시 수석)의 타이틀을 획득하고 서울법대를 수석 졸업, 하버드, 예일, 컬럼비아 로스쿨을 거쳐 미국 4개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유능한 변호사이다.
이 책은 이웃집 아저씨 같은 털털한 이미지의 그가 어떻게 고시에 합격하고 성공한 변호사가 되었는지를 진솔하고 담백하게 풀어내고 있다.
성취한 것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면서 살아온 저자의 방황과 고민, 결단, 구도, 도전, 성공의 과정이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그려져 있다.
고시 3관왕의 반평생 수기라는 타이틀에 걸 맞게 이 책은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과 학생, 법대 진학, 고시, 유학을 준비하거나 미국 로스쿨, 국제변호사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책표지 글>
이 책은 서울법대 재학 중 고시3관왕(사법시험 최연소, 외무고시 차석, 행정고시 수석)의 타이틀을 획득한 필자가 고시합격기에 23년 걸려쓴 인생 메모를 합쳐 정리한 치열한 반평생의 기록이다.
성취한 것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면서 살아온 필자가 체험한 방황과 고민, 목표 설정과 결단, 구도(求道), 도전, 성공의 과정을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그리고 있다.
SBS TV '솔로몬의 선택'등 방송 활동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필자는 한사람이 한 것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일들을 해냈고 또 하고 있다.
그는 시골의 신설 중학교 학생으로 최고 명문이던 경기고에 입학해 우등 졸업했고, 서울법대를 수석 졸업한후 하버드(ILM), 예일(ILM), 컬럼비아(JD.) 로스쿨을 거쳐 미국 4개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수원지방법원 판사와 세계 최대로펌(law firm)의 변호사도 역임했다.
방송, 증권, 강의, 저술, 봉사 등 다양한 활동도 활발하게 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파동원리)을 개발해서 증권전문가 반열에 올랐고, '고변호사의 주식강의'로 경제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도 했다.
이 책이 공부 방법을 기술한 다른 책들과 차별화되는 것은 공부박사의 구체적인 방법론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과 학생, 법대 진학, 고시, 유학을 준비하거나 미국 로스쿨, 국제변호사에 관심을 가진 사람에게 더없이 유용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포기하는 순간 불가능은 확정된다.' '급할수록 정석으로.' '인생은 상대성 게임이다.' '위기는 기회다.' '자신을 이기고 나아가라'등 인생철학의 실천 경험, 그리고 신앙에 이르는 구도의 과정, 가치판단에 시간가치를 도입한 'i1t2판단법'은 일반인에게도 인생을 성공적으로 사는 데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절대적으로 중요한 일은 먼저 해야 한다'는 단순 논리로 인생을 그르치기 쉬운 청소년에게 i1t2판단법은 '미룰 수 없는 일을 먼저 해야 한다'는 인생 선배의 논리가 타당하다는 것을 깨닫게 할 것이다.
고승덕
서울대 법대 재학 중에 고시 삼관왕(사법시험 최연소, 행정고시 수석, 외무고시 차석)이 되었고 서울 법대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예일과 하버드의 법학석사이며 콜럼비아대 법학박사이다.
수원지방 법원 판사였으며, 졸업 후 당시 세계 최대 법률회사인 Baker & Mckenzie에 근무했으며 탐라대학교 부교수, 국민대학교 강사를 역임했다.
서울시와 6개 구청, 조달청,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법률고문이며 서울시행정심판위원, 서울시지방세 심의위원, 서울시 공무원교육원 강사이자 세무사이며, 변리사이다.
주식과 관련해서는 한국 최초로 상장법인 부실감사로 인한 주주 손해배상 소송 대리에 승소했으며 KBS의 생생경제연구소를 진행했다.
또한 한경와우TV 국민주식고충처리반을 진행했으며 팍스넷 고문 및 투자전략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다(필명 고변호사). 예스스탁 시스템 트레이딩 개발 자문역, 한경비즈니스와 경향신문에 주식과 관련된 글을 기고 중이며, '고변호사의 주식강의'시리즈 1-3권을 출간하고, 한국경제TV '천재 고변호사의 증권고시패스'강의를 6개월간 진행했다.
'파동원리'를 창안하여 파동원기와 투자전략에 대해 강의하며, 파동원리동호회를 운영하고 있다.
머리말
1. 시골 학생, 서울 가다
책을 좋아한 아이｜꿈의 경기고｜열등생이 우등생으로｜공부: 유일한 가능성
2. 자유, 방황에서 고시로
1. 대학 1학년 1학기: '어떻게 살 것인가'
휴가? '놀고 대학생'｜독재시대｜판사는 힘든 직업인데｜'생활 10계명'
2. 대학 1학년 2학기: '왜 살아야 하나'
생의 목적을 찾아서｜불교입문
3. t1t2판단법
3. 사법시험: 힘든 것은 빨리 끝내자
1. 사법시험 1차: 석 달에 통과
고시는 어떻게 시작하나｜책을 사다｜낮과 밤을 바꾸다｜1차 공부법
1차시험을 치고｜2차시험장 구경 소감
2. 사법시험 2차 준비
단권화 전략｜책 선택｜급할수록 정석으로｜필기구 선택
3. 사법시험 2차 공부
2학년이 고시한다고?｜'극기상진'｜7회독 목표｜내 나름대로의 공부법
학교도 다니면서｜글씨 연습｜'인도 사람'｜2회독에 들어가다
기출문제 분석｜3회독으로 넘어가서｜100일 작전
4. 사법시험 2차를 치다
배수진을 치고｜시험장에서｜국사｜헌법｜첫날 시험을 마치고｜행정법
상법｜둘째 날을 마치고｜민법｜민사소송법｜형법｜형사소송법
답안 작성 요령｜시험을 마치고
5.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노력은 기적을 만든다｜졸업 때까지 시간이 남는데｜불어 공부
4. 외시와 행시까지, 고시3관왕 되다
1. 외무고시에 착수
외무고시의 벽을 깨자｜외무고시 착수｜외무고시 2차 준비
2. 행정고시 1차를 보다
시간이 남아서｜행정고시 1차 준비
3. 외무고시 2차 준비로 복귀
4. 삭발과 여자
삭발사건｜너무나 약한 나｜고시와 이성문제
5. 외무고시 2차 준비 후반기
과외까지 하면서｜'콩나물 기르기' 전략｜돌격작전｜외무고시 1차 준비
외무고시 2차 공부
6. 외무고시 2차를 보다
7. 본성으로 돌아와서
흔들리는 불심｜석가모니는 무엇을 깨달았을까｜윤회설과 '꺼진 불'의 비유
방편을 알다
8. 행정고시 2차 준비
행정고시 2차가 생각나다｜행정고시 2차 준비｜'공부하든지 죽든지'
신과의 만남
9. 행정고시 2차 공부
10. 행정고시 2차를 마치다
11. 고시를 마치며
고시는 생각보다 힘들다｜죽을힘을 다해야 한다｜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어렵다
12.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법대 수석 졸업｜고시3관왕으로 알려지다｜세례를 받다
헌법 교수가 되자｜유학 준비｜취직해보고 싶은데
5. 사법연수원과 유학 준비
1. 사법연수원 전반기 교육
행정고시 임용을 연기하고｜사법연수원 12기 입소｜전반기 교육｜법원 수습
2. 유학 준비
유학 계획｜자료 입수｜J.D.: 로스쿨의 꽃｜LL.M. 과정｜J.S.D. 과정
예일에서 입학 허가를 받다
3. 사법연수원 남은 기간
검찰 수습｜연수원과 대학원 졸업
6. 첫 번째 유학: 예일에서
1. 예일로 가다
비행기를 처음 타다｜쓸쓸한 기숙사｜예일 대 하버드
2. 예일 로스쿨 공부
법경제학｜'핵무기 통제'라는 과목이 있다니｜헌법과 행정법｜사고방식이 다르다
3. 예일 생활
청바지 입고 자전거 타고｜중국 학생과 친구가 되어 보니
이름 때문에 곤란을 겪다｜마이카
4. 정치학박사 과정
로스쿨보다 힘든 대학원｜결혼한 학생이 부럽다
5. 유학 포기
교수보다는 판사｜판사 임관
7. 판사 시절
1. 초임 판사
2. 결혼
총각을 면하다｜중국음식점증후군
3. 판사와 직업윤리
그래도 괜찮은 직업｜판사와 윤리｜국가가 노점상을 차려주나
양심이 손해 보지 않도록
4. 인생의 전환점
교통사고｜변화가 필요했다｜밀린 사건 퍼내기｜자기 권리도 지키지 못하는 판사
5. 다시 유학을 떠나다
하버드 입학허가｜유럽을 들려서｜캠브리지에 도착
8. 두 번째 유학: 하버드에서
1. 하버드 로스쿨 공부
중국경제법｜동양법 부문의 3대 미국 교수｜한구과 미국, 검사와 판사
경쟁력 잃은 미국 전통산업｜LL.M. 논문｜소크라테스 공부법
2. 하버드 생활
마음 편하게｜첫 아기를 낳다｜한국인 유학생들
3. 컬럼비아 로스쿨로 갈까
컬럼비아 입학허가｜이사
9. 컬럼비아 J.D.를 2년에
1. J.D. 과정
로스쿨 교육의 목표｜법학방법론, 생소하지만 가장 중요한 과목｜J.D. 첫 학기
2. J.D. 1학년: 공부와 생활
공부 말고 한 것 없다｜아빠로서는 빵점｜우등 비법: '아우트라인'
우등상을 받다｜모의재판｜이사 때문에 논문지 편집인 포기
3. 서머 인턴
4. J.D. 2년 만에 끝내다
최우등 졸업, 할 수 있을까?｜'법률문서작성' 세미나｜상사중재법
민사소송법: 조교가 되다｜테너플라이 생활｜뉴욕이 좋은 컬럼비아 교수들
컬럼비아 로스쿨: 법률실무 최고｜컬럼비아 졸업
10. 미국 변호사 시절
1. 뉴욕 변호사로 출발
첫 출근｜'나가는 일'과 '들어오는 일'
2. 미국 변호사
미국 회사가 변호사를 쓰는 이유｜변호사비용: 시간당 청구｜리걸 리서치
얼마나 일하나｜변호사의 봉사와 윤리｜한국 변홧의 미국 연수
3. 변호사 업무
송무부에서 하는 일｜기업부에서 하는 일｜두 가지 관점을 구별하라
거래 중심적인 법률실무｜미국 계약서가 복잡한 이유
이제 우리도 경제적 주도권을 가지는데｜소송 경험｜증거조사
4. 로펌 생활
음식｜무얼 입을까｜로펌의 여비서｜자료 확보｜변호사 수입
5. 로펌 파트너와 조직
파트너와 어소시이트｜다국적 로펌｜법률시장 개방
6. 생활 주변 이야기
영주권｜골프｜담배와 술｜캡션으로 영어 공부｜아들을 얻다
11. 변호사와 퓨전 인생
1. 변호사 간판을 달다
담배가 싫어서 혼자 개업하다｜국내 로펌의 실태
2. 변호사와 사회 발전
뉴스위크 사건｜부실감사로 인한 손해배상 사건
3. '행복의 법칙'과 '불행의 법칙'
4. 방송: 고정관념의 '벽을 깨다'
5. '파동원리'
증권전문가｜우주의 진리｜후회 없이
** 리뷰글
곰곰히 생각해보면 고승덕 변호사의 말처럼 인생은 정말 Y=x^2 그래프와 같다.
우리가 100 만큼의 노력을 했다고 해서 100 만큼의 성과가 나오지는 않는다.(또 그렇다면 얼마나 인생이 재미 없을 것인가.)
하루를 밤 새워 공부하면 수학시험에서 5 점이 오른다고 했을 때 20 일 동안 밤을 새운다면 수학이 100 점이라는 얘기니까 말이다.
인생의 모든 부문은 마치 Y=x^2 그래프처럼 포물선을 그린다. (물론 x 는 투입한 노력이고, Y 는 그 노력에 대한 성과다.) x 가 아직 0 에서 1 사이의 구간일 때는, 즉 들인 노력이 아직 1 이 채 되지 않을 때는 제곱을 해봐야 드러나는 성과는 오히려 줄어든다. 허나 노력을 어느 정도 이상, 여기서는 1 이상 한다면 그 때부터의 성과는 이전까지의 성과에 비해 무척 커진다.
사람들은 0 에서 1 사이의 구간을 지나고 있을 때 포기하면서 아무리 노력해도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지 못했다고 푸념한다.
조금만 더 노력해서 1 을 넘기기만 한다면 이젠 들인 노력에 비해서 더 많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데 말이다.
쉽게 얘기해서 앞의 수학 시험 이야기를 예로 든다면, 20 일 밤을 새운다고 수학을 100 점 맞는다는 건 아니지만, 수학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실력이 쌓인 뒤에는 이전까지 보던 자료를 보면서 어느 정도까지만 노력해도 처음 수학 공부를 할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성과를 낸다는 거다.
대개의 우리는 몸무게를 걱정하고, 다이어트를 하면서 알약 하나만 먹으면 살이 빠진다는 광고를 믿지 않는다.
그런 광고가 아무리 많이 나오더라도 살을 빼기 위해서는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임을 알기 때문이다.
허나 사람들은 공부 잘 하는 것, 돈 많은 부자가 되는 것에는 한 알만 먹으면 이루어지는 어떤 특효약이 있으리라 믿는다.
누구나 홈쇼핑에 나오는 수많은 운동기구들을 가지고는 멋진 근육을 만들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으면서 말이다.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 공부를 해야 하고,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 돈을 모아야 한다.
그것은 남들이 놀 때 공부하고, 남들이 쓸 때 아껴야 한다는 뜻이다.
어느 수준을 넘으면 그 때부터는 공부와 저축이 재미있다.
훌륭한 근육을 가진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처음에는 운동하기가 싫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운동에 중독이 된 듯 운동하지 않는 날은 몸이 근질거린다는 거다.
마찬가지다. 우리는 학교 다니면서 공부를 안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시험을 보면 늘 1, 2 등을 유지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굉장히 부러워하기도 하고, 재수 없어 하기도 했지 않는가.
그들은 우리가 짐작하는 것처럼 머리가 좋은 게 아니라 남들과 달리 일정 수준 이상의 공부가 되었기 때문에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그 수준을 유지하는 거였다.
근육질의 사나이가 며칠 쉰다고 근육이 사라지지 않는다.
백억대의 부자가 며칠 낭비한다고 가산을 탕진하지 않는다.
다만 그들은 과거에 일정 수준 이상의 노력을 해왔으며, 이제는 안정적인 노력만으로 그 수준을 유지하는 거다.
물론 전문직 근로자와 일용직 근로자의 상황은 다를 것이다.
전문직 근로자는 Y=x^3 이나 Y=x^4 그래프를 그리는 것이고, 일용직 근로자는 단순히 Y=x^2 그래프를 그리는 것 뿐이다.
노력을 통해서 1 이라는 한계를 넘는 것은 누구나 똑같다.
간혹 로또 복권에 당첨되거나 대기업 회장의 딸과 결혼하면서 자신의 그래프를 우상향으로 순식간에 좌표이동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와는 아무런 상관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우리는 그저 지금 하는 모든 것들에서 1 을 넘기면 되는 것이다.
당신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지고 싶은가?
그러면 눈 딱 감고 한 달만 새벽 5 시에 일어나길 바란다.(그러면 그 뒤부터는 늦잠 자는 것이 죄스러워질 것이다.)
당신은 목돈 1000 만원을 벌고 싶은가?
그러면 눈 딱 감고 매달 84 만원씩 6 개월만 저축하길 바란다.(그러면 그 뒤부터는 매달 저축하는 것이 재미있어질 것이고, 나머지 6 개월은 매달 84 만원씩 불입하기가 힘들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멋진 복부 근육을 가지고 싶은가? 그러면 눈 딱 감고 매일 윗몸 일으키기를 한 달만 하길 바란다.(그러면 그 뒤부터는 윗몸 일으키기가 고통스럽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열 권 짜리 삼국지나 스무 권 짜리 대망을 읽을 때 1 권의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권의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는다.
처음 몇 페이지를 읽는 동안에는 재미도 없고, 지루하기만 해서 '내가 지금까지 얼마나 읽었나...' 하고 페이지를 넘겨보기도 한다.
하지만 2 권, 3 권 읽어나가기 시작하면서 재미와 속도가 붙어서 그 때부터는 책 읽는 것에만 집중할 뿐, 얼마나 읽었는가 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어진다.
마찬가지다. 처음부터 열 권, 스무 권 짜리 책을 한꺼번에 다 읽을 수 없다.
다만 우리는 오늘 읽을 분량을 읽으면 되는 것이다.
앞으로 1 년 동안 10 킬로그램의 체중을 줄이고자 한다면 하루에 30 그램씩만 줄이면 된다는 넉넉한 계산이 나온다.
하루에 30 그램을 줄이는 것은 정말로 쉬운 일이다.
30 그램을 덜 먹거나, 30 그램 만큼만 운동하면 된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들은 10 킬로그램의 체중을 한꺼번에 빼려는 무모한 시도를 한다.
그건 하느님도 못하는 일이다.
인류 역사상 하루만에 10 킬로그램을 뺀 사람이 있다면 그는 아마도 역사책에 기록되지 않았을까? (실제로 삼국지에는 요술을 부리는 "좌자" 라는 인물이 나와서 순식간에 양 한 마리와 술 열 말을 먹고, 한 달 동안 굶어도 죽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요술을 부릴 줄 알아서, 혹은 그렇게 먹거나 굶고도 살아서 그는 역사책에 기록된 것이 아니겠는가.)
우리는 다만 오늘, 지금 우리가 할 일만 하면 되는 일이다.
그렇게 하면 시간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다.
의사가 병을 치료하는 게 아니고, 시간이 병을 치료하듯이, 은행이 이자를 주는 게 아니고, 시간이 이자를 주는 것이다.
운동기구가 살을 빼주는 게 아니고, 시간이 살을 빼줄 것이다.
선생님이 성적을 올려주는 게 아니고, 시간이 올려줄 것이다.
부디 매사에 0 과 1 사이를 왕복하다가 포기하고 마는 일이 없기를.
보통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의 감상은 "잘난 사람의 자기 자랑" 정도로 폄하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나의 경우 고승덕 변호사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왔는지, 그렇게 고된 시간들을 보냈으면서도 어쩌면 저렇게 공자님처럼 착한 인생을 보낼 수 있는지 감탄이 나왔다.
인생은 균형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삶 전체의 균형을 생각해볼 때, 단기간의 집중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고승덕 변호사는 어느 부분에서 집중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는 그렇게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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