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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경험과 교육행정의 실무부서인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을 지낸 실무책임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교육현실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다양한 사례와 일상사를 통해 쉽고 구체적으로 저술한 교육지침서이자 교육학자가 쓴 교육에세이이다.
이미 텔레비전과 비디오테이프를 통한 교육강좌로도 널리 알려진 이성호 교수(연세대 교육학과교육학 박사)는 ‘어떻게, 무엇으로 우리의 아이들을 가르쳐야 할 것인가’ ‘나는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어떤 역할을 하여야 하는가’라는 두 가지 질문의 해답을 찾기 위하여 학교에서는 학생들과, 가정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가르치고 배워온 그간의 경험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하여 이 책을 저술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크게 다섯 묶음으로 나뉘어진 이 책은 가정, 학교, 사회 등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는 모든 곳에서 일어날 만한 사례들을 풍부하게 곁들여 교육문제를 보다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먼저 첫째 장에서는 교육에 대한 저자의 기본 신념을 서술하여 어떠한 교육이 진정 올바른 교육인가를 얘기하고 있다.
즉 저자가 교육의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는 전인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둘째 장에서는 가정교육에 관한 저자의 생각을 정리하였다.
특히 저자가 두 아이를 키우면서 경험했던 사소한 일들을 근거로 가정에서 필요한 교육적인 면들을 강조하였다.
셋째 장에서는 학교교육에 관한 내용으로 현재 주입식 입시 위주의 우리 교육 현실을 비판하고 어떻게 하면 사람이 주인이 되는 전인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재미있는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넷째 장에서는 저자가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으로서 느꼈던 우리나라 교육의 전반적인 문제점과 교육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교육에 관한 기본적인 의식부터 전환하여야 한다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다섯째 장에서는 저자 자신이 그 동안 살아온 삶 그 자체를 바탕으로 우리 모두가 어떻게 하면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쓰고 있다.
이 책의 내용들은 저자가 기회 있을 때마다 특강을 하였던 내용들을 정리해 놓은 것이라 어떤 심오한 학술적 쟁점에 대한 토론도 아니고 원론적인 교육이론을 설명한 것도 아니다.
단지 우리가 살아가면서 일상 생활에서 평범하게 일어날 수 있는 교육문제들을 교육학자로서 더 많이 고민할 수 있었기에 그러한 부분들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정리해 놓은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내용들이 저자 자신이 경험한 내용이거나 직접 관찰하면서 느낀 것들이기에 보다 현실적이고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책은 교육과 관련된 모든 분들, 교사, 학부모, 학생 등에게 교육에 관한 보다 나은 생각들을 키우고, 보다 좋은 방법들을 연구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이며 지금 멍들고 흔들리고 있는 우리네 교육, 우리네 자녀, 우리네 학생들을 바로 세우고 살리는 일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성호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조지 워싱턴대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1년부터 현재까지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연세대 학생처장, 중앙도서관장, 교육과학대학장, 일반대학원장, 행정.대외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그리고 국방부정책자문위원, 교육부 대학정책실장, 교육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 대통령자문 21세기위원회 위원, 연세대총동문회 부회장, 학교법인 동원육영회(한국외국어대) 이사, 한국교육학회 이사 등을 지냈다.
주요 저서로는 <대학교육과정론>, <교수방법론>, <지금 당신의 자녀가 흔들리고 있다 1.2>, <세계의 대학교수>, <흔들리는 부모 방황하는 자녀> 등이 있다.
- 책머리에
[1] 사람을 가르치고 배우는 전인교육
1. 온몸 온 마음으로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음식
2. 자녀는 이렇게 키워라
3. 얘, 정치경제가 무척 웃긴다
4. 선생님, 저기에도 있어요
5. 오, 주님! 내가 교실에 들어갈 때에
[2] 자유로운 선택이 있는 가정교육
1. 야, 너 세수하고 밥 먹고 공부하래
2. 답안지에 제 이름 썼나 봐주세요
3. 시키지 않는 짓은 왜 하니
4. 49빼기 19는 49, 17빼기 3은 17
5. 교복을 입지 않아서 공부 못하는 아이 있더냐
6. 엄마, 바닷물은 왜 짜?
7. 오늘 저녁은 뭐 해 먹을까
8. 우리 아빠는 역시 최거야!
9. 우리가 타고 다니는 교통수단에는 어떤 것이 있나
10. 당신, 도대체 집에서 뭐 하고 있었어?
[3] 살아서 숨쉴 수 있는 학교교육
1. 졸다 깨어나서 보아도 이해되는 연속극
2. 1592, 1592, 임진왜란 1592
3. 미완성의 강의
4. 사람들은 벽돌을 어디에 사용하는가요?
5. 시끄러워! 말하면 알아듣냐?
[4] 교육개혁을 위한 바른 사고
1. 당신네 씨 탓이야!
2. 저희는 사람 수로 똑같이 나누었어요
3. 아저씨가 진짜 1등 하셨네요
4. 무엇이든 그저 남보다 빨리, 많이 배우도록 한다면
5. 너희 선생님이 알기는 뭘 알아!
6. 교육은 만병통치약인가?
7. 뭐 좀 바뀌었다는 것을 보여 줘야 하지 않겠어요?
8. 등교거부증에 걸린 학생들
9. 길가의 '멈춤' 표지판을 이해 못하는 학생들
10. 몇 년 앞으로 다가온 21세기
[5] 심리적으로 자유로운 의미 있는 삶
1. SOB
2. 교회 나가는 사람하고만 결혼하겠어요
3. 그리고, 그래서...
4. 자아식, 306호에 사는 친구 아냐?
5. 언제 어디서 누가 먼저 결혼하자고 했나?
6. 두렵고, 짜증 나고, 불안하고
7. 어둡기 전에 어서 내려가자
8. 실례지만, 그래 자녀는 몇이나 두셨우?
9. 나는 모리분드암에 걸렸따
10. 하나님께서 태어날 때 주신 백지에 그림을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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