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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의 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 정지용은 모더니즘적인 시에서 동양화적인 산수시의 세계까지 비교적 다양한 작품의 경향을 보여주는 시인이다.
<정지용시집>과 <백록담>에 실려있는 시들은 이미지즘적인 경향의 시와 카톨릭 귀의 시, 동양화적인 산수시로 나누어질 수 있다.
이 중 <정지용시집>에 실려있는 시들은 다시 모더니즘과 전통 지향이라는 이율배반적인 두 축으로 구분된다.
정지용
1902년 음력 5월 15일 충북 옥천의 '실개천 지줄대는' 농가 마을에서 태어났다.
순수의 시인으로 알려진 그는, 휘문고보 재학 시절 '서광'지 창간호에 소설 '삼인'을 발표하였으며, '문우회' 학예부장, '휘문' 창간호의 편집위원이 되는 등 문재를 발휘하였다.
일본 경도에 있는 동지사대학에 입학할 당시에는 대표작의 하나인 '향수'를 썼고, '시문학' 동인 시대와 더불어 가장 왕성한 시작활도을 하였다.
시문학 동인 시대 이후 가톨릭 청년'지의 편집을 도우면서, '구인회'를 결헝하여 반카프적 입장에서 순수 문학을 옹호하는 취지의 활동을 하였다.
이후 '경향잡지','문장','경향신문'등의 편집에 관여하였다.
해방이 돼서는 이화여대와 서울대에 출강하여 시론, 수필, 평문을 발표하였으며, 휘트먼의 시를 번역하여 발표하기도 했다.
한국전쟁 당시 녹번리 초당에서 설정식 등과 함께 정치보위부에 나가 자수 형식을 밟다가 잡혀 납북된 것이 '자진 월북'으로 오인되어, 그의 작품은 오랫동안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출간조차 되지 못했다.
1982년 6월 유족과 원로 문인, 학계가 중심이 되어 진정서를 관계에 제출하였으며, 당시는 시대 상황이 여의치 않아 해금되지 못하다가 1987년 민주와 조치 이후로 해금되어 독자들의 손에 가게 된 것이다.
주요 시집으로는「정지용 시집」「백록담」이 있으며, 산문집으로는「문학독본」, 역시집으로「산문(부역시)」이 있다.
[1] 제1부
1. 해바라기 씨
2. 지는 해
3. 띠
4. 산너머 저쪽
5. 홍시
6. 무서운 시계
7. 삼월 삼질 날
8. 딸레
9. 산소
10. 종달새
11. 병
12. 할아버지
13. 말
14. 산에서 온 새
15. 바람
16. 별똥
17. 기차
18. 고향
19. 산엣 색시 들녘 사내
20. 내맘에 맞는 이
21. 무어래요
22. 숨ㅅ기내기
23. 비듥이
[2] 제2부
1. 오월 소식
2. 이른봄 아침
3. 가모가와
4. 발열
5. 석류
6. 슬픈 인상화
7. 향수
8. 갑판 우
9. 태극선
10. 카페, 프란스
11. 조약돌
12. 피리
13. 따알리아
14. 홍춘
15. 저녁 해ㅅ살
16. 뻣나무 열매
17. 엽서에 쓴 글
18. 새빨간 기관차
19. 밤
20. 호수 1
21. 호수 2
22. 호면
23. 겨울
24. 달
25. 절정
26. 풍랑몽 1
27. 풍랑몽 2
28. 바다 1
29. 바다 2
30. 바다 3
31. 바다 4
32. 바다 5
[3] 제3부
1. 바다 1
2. 바다 2
3. 비로봉
4. 홍역
5. 비극
6. 시계를 죽임
7. 아침
8. 바람
9. 유리창 1
10. 유리창 2
11. 난초
12. 촉불과 손
13. 해협
14. 다시 해협
15. 지도
16. 귀로
17. 불사조
18. 나무
19. 은혜
20. 별
21. 임종
22. 갈릴레아 바다
23. 그의 반
24. 다른 한울
25. 또 하나 다른 태양
[4] 제4부
1. 장수산 1
2. 장수산 2
3. 백록담
4. 비로봉
5. 구성동
6. 옥류동
7. 조찬
8. 비
9. 인동차
10. 붉은 손
11. 꽃과 벗
12. 폭포
13. 나비
14. 진달래
15. 호랑나비
16. 예장
17. 선취
18. 유선애상
19. 춘설
20. 소곡
21. 파라솔
22. 별
- 방황의 도시에서 자연으로의 회귀 / 문혜원
- 정지용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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