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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진숙의 첫번째 시조집.
복잡한 세상을 순수하게 바라보는 작가의 감수성을 80여편의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하늘 땅 맞단 자리 산은 성큼 물러 앉고 외진 골 도랑에는 애가 타는 맹꽁이와 어디서 한 줄 바람에 흔들리는 물방울.>-비 오는 날.
이진숙
충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한국방송대학교 교육과를 수료했다.
시조생활사 제정 제26회 신인문학상에 당선·등단했으며 초등학교에 근무한뒤 교감으로 명예퇴임했다.
교육공로 표창·모범교육공무원 표창외 다수가 있으며,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전민족시조생활화운동본부 이사, 시조시인·삼연회와 창시문학회 동인으로 활동중이다.
연세대학교 사회교육원 '청송'의 동인이다.
동인지「반딧불과 키보드 사이」「궁수의 하늘」「운과 율의 합창」「수줍은 내 시의 얼굴이여」등이 있으며, 시집으로는「하루가 너무 길다」가 있다.
목차
1부 시조시
서문 - 유성규
1. 나의 이름은
나의 이름은 / 구름으로 뜰까보다 / 붉은 장미 / 삼풍의 그날 / 나 이제 / 비온 뒤 / 산은
허공 / 6월의 태양 / 시골버스 정류장 / 너무 작은 나 / 산 / 비오는 날 / 작은 우주 / 청계산
(이하생략)
2. 바위섬
조선 여인 / 핏기 잃은 현실에서 / 눈 / 가버린 너 / 어떻니 그 땅속은 / 자식 앞세운 친구를 보며
순교자의 영성으로 / 미사의 종소리 / 무상 / 분노 / 첫눈 오던 날 / 독백 / 바위섬 / 겨울 제부도
(이하생략)
3. 초임지
만년청 / 거룩한 당신 / 미수를 맞는 어머니 / 울다 지쳐 잠든 내게 / 기다림 / 시계바늘 / 곁에 있음에
아들의 입대 / 화려한 아침 / 살아 있음에 / 종이학 / 나 오늘은 청춘 / 커피 한 잔의 행복 / 세월
(이하생략)
2부 자유시
1. 하루가 너무 길다
나 / 하루가 너무 길다 / 부도 / 수녀님은 울었다 / 한강 / 부활을 기다리는 너 / 바닷가에서
포토맥강 / 아들아 / 크신 사랑 / 낙엽의 절규 / 그가 남기고 간 찻잔 위에는 / 나는 생각한다
(이하생략)
2. 내 어머니
내 어머니 / 햇살같은 당신 / 텍사스의 달라스 / 퇴임식 날 / 향일암에서 / 이 청명한 날에 / 고향
작품해설
보는 자의 시선과 보이는 자의 평온 / 이봉군
- 이진숙의 시와 온유의 미학
시는 추억을 깨우는 아름다운 소리 / 유온규
- 이진숙 시집「하루가 너무 길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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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