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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8-07-14 |
조회 : 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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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머리를 깎았을 때..
갑; 어머, 너 머리 깎았구나?
을; 응.. 분위기 좀 바꿔보려구..
갑; 어머, 얘.. 너무 잘 어울린다...
을; 정말?
갑; 그래.. 넌 웨이브가 있어서 커트머리는 안 어울릴 줄 알았는데 정말 괜찮다.. 너무 잘 어울려..
을; 고마워, 난 생머리인 니가 너무 부러운데..
갑; 무슨 소리야? 예쁘게 멋 내려면 웨이브가 약간 있는게 좋아.
을; 그래도 넌 머릿결이 너무 좋잖아. 샴푸 선전 해도 되겠어.
갑; 얘는 무슨..^^; 샴푸 선전은..? 니 머릿결도 굉장히 윤기있고 탄력있어.. 나만 너무 띄우지 마..
을; 띄우긴..? 정말이야.. 너 머릿결 정말 좋아.
갑; 하긴, 가끔 미용실 언니들이 머릿결 좋다고 말은 하더라.. 근데 어느 미용실에서 했니?
을; 왜, 있잖아? 학교 앞에 "까꼬뽀꼬".. 그 미용실에서 했어.
갑; 어머, 너도 거기 가니? 너 정말 센스 있다. 거기 머리 되게 잘하지?
을; 맞어, 너도 거기 가는구나? 너도 감각이 대단한데? 난 거기서 박언니 한테 머리 맡겨.
갑; 그래. 박양 언니도 머리 잘 만지지. 하지만 난 생머리라 아무래도 원장님께 맡기는 게 안심이 돼.
을; 하긴.. 생머리에다 머리결까지 고우니까 굉장히 조심스러울거야.
갑; 근데 그 옆에 "버르장머리"라는 미용실 있잖아..?
을; 어휴! 거긴 말도 하지 마, 얘! 재수없어..
갑; 어머, 너도 당했니?
을; 당한 정도가 아냐. 완전히 귀신 산나발을 만들어 놨어.
갑; 맞어. 거기 가면 항상 후회해. 게다가 정말 직원들이 버르장머리가 없더라. 손님들한테도 불친절하고.
을; 맞아. 다시는 거기 가지 마.
갑; 그래.. 절대 가지 말자.. 근데 미용실엔 언제 또 가니?
을; 글쎄, 한 2주후 쯤에?
갑; 어머, 잘됐다. 나도 그때쯤 가려고 했는데.
을; 그래? 그럼 우리 같이 "까꼬뽀꼬"에 가자.
갑; 그래, 그러자.. 히히히히~~
을; 호호호호~~
2. 남자가 머리를 깎았을 때...
갑; 머리 깎았냐?
을;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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