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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1-03-01 |
조회 :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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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者樂水, 仁者樂山 (지자요수, 인자요산)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
공자 왈
"지혜를 가진 사람은
그의 지혜를 강물처럼 쉬지 않고 흐르게 하여야,
그는 진정으로 지혜 그 자체의 쾌락을 느끼고
자애로운 심령을 가진 사람은
그의 자애로움이 높은 산처럼 고요하게 움직이지 않고 있을 때라야,
그는 인애 그 자체의 행복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지혜의 본질은 유동적이며, 인애의 본질은 움직이지 않고 정지되어 있는 것이다.
총명한 사람은 즐거워야 행복하고, 인애한 사람은 건강하여 장수한다.
어느 날, 공자가 그의 학생들에게 말했다.
“총명한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인덕이 있는 사람은 산을 좋아하는 법이다.
총명한 사람의 성격은 물과 같이 활발하며, 인덕이 있는 사람은 산과 마찬가지로 고요하다.
총명한 사람은 즐겁게 생활하고, 인덕이 있는 사람은 장수할 수 있다.”
자장子張이 공자에게 질문하였다.
“왜 인仁이 있는 사람은 산을 좋아하는 것입니까?”
공자가 대답하였다.
“산은, 높고 크며 우뚝 솟아 있지.
인자仁者는 무엇 때문에 높고 크며 우뚝 솟아 있는 산을 보기를 좋아할까?
이것은 산에는 초목이 무성하고, 새와 짐승이 무리지어 있어,
사람들의 생산 활동에 소용되는 모든 물건이 일절 산에서 생산되며,
또한 아무리 써도 고갈되지 않기 때문이지.
산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물건을 많이 만들어 내는데,
자신은 사람들에게서 그 어떠한 것도 가져가지 않는다.
사방팔방의 사람들은 산에 와서 필요한 것을 취하는데, 산은 모두 아끼지 않고 주고 있지.
산은 또 폭풍우가 일어나면 구름을 비로 만들어 땅을 관통하게 하여,
음양이 조화되어, 내린 단비는 만물에 혜택이 되어, 만물은 그래서 성장할 수가 있고,
사람은 의식이 풍족하게 되어 생활이 안락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인자가 산을 즐겁게 바라보는 원인인 것이야.”
자공이 이어서 질문하였다.
“그러면 지자智者는 왜 물을 좋아하는 것입니까?”
공자가 대답하였다.
“물은, 그것에는 온갖 생명의 물체가 풍부하게 들어 있고 자연으로부터 나와, 사람의 미덕과 비슷하다.
그것은 낮은 곳으로 흐르는데, 지렁이가 땅을 구불구불 기어가나
반드시 그 방향이 있는 것처럼, 정의와 마찬가지이다.
그것의 기세는 막을 수 없이 세차고 끝이 없다.
인간의 덕행과 비슷하여, 마치 인간이 제방을 굴착하여 흐르게 하면,
그것은 콸콸 멀리 흘러갈 수 있고, 설사 깊고 깊은 계곡에 떨어져 들어간다고 하여도,
조금도 무서워하고 두려워하지 않는데, 마치 용감한 사람이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과 같다.
그것은 유약하나, 도달하지 못할 곳이 없어, 만물이 그것에 출입하게 되면,
신선하고 깨끗하게 변하게 되어, 마치 교화를 잘 받은 것과 같다.
이것이 지자의 품격이 아니겠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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