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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아픔과 이별의 슬픔을 노래하는 신달자 시인이 화제의 베스트셀러 <백치애인> 이후, 오늘의 젊은이들에게 띄우는 감동 에세이집.
황홀한 기쁨으로 자신을 남김없이 써 없애는 과정에서 사랑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고자 하는, 그 가치를 살리기까지는 그 가치 위에 자신의 생명도 능히 저울질없이 바칠 수 있어야 하고, 죽음과 같은 외로움도 감당해 내어야 한다는 시인의 사랑론을 엿볼 수 있는 글들이 담겨 있다.
신달자
경남 거창에서 태어나 숙명여자대학교 국문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89년도 대한민국문학상을 수상했다.
평택대학교 교수에 이어 현재 명지전문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시집에 「아가」「시간과의 동행」 「아버지의 빛」 등 다수가 있으며, 산문집에 「백치애인」 「시인의 사랑」 「그대에게 줄 말은 연습이 필요하다」 「고백」 등이, 소설로는 「사랑에는 독이 있다」 「물위를 걷는 여자」가 있다.
머리말
제1장 그대에게 줄 말은 연습이 필요하다
아직 내 곁에 너는 없지만
저기 그의 집이 있다
오늘 나는 울고 싶다
그대에게 줄 말은 연습이 필요하다
여보세요, 저예요
그는 나의 신(神)이다
마음의 결정을 하고 있었어요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사랑은 말로 다 하지 못한다
그 한 켤레의 남자 장갑
나는 오늘 정말 바람이었으면 좋겠다
가을보다 먼저 이별이 왔다
가을을 앓는 가슴에게
제2장 사랑하므로 살아 있음이여
나를 황홀한 왕녀로 만들어 준 사람
추위와 함께 오는 외로움의 난치병
사랑하면서도 외로워하는 마음
미완성으로 끝난 내 작은 사랑 이야기
사랑하므로 살아 있음이여
바다에 서면
밤 12시의 파도에 묻어 오는 가을
나의 애인이여, 그대는
내 꿈의 중심에서 새벽이 눈을 뜬다
누군가를 부르고 싶은 어느 봄날의 오후
간절한 염원과 깨어진 절망
느낌, 그 순간과 영원의 침묵
이렇게 사는 것이다
제3장 사랑하고 싶거든
사랑과 관심이 담기면 독재도 훈훈하다
뜻밖에 날아온 초겨울 아침의 꽃바구니
고요히 눈을 뜨는 초록의 봄
차라리 백치나 되라고 해서
이런 남자는 강하다
꽃이여 거룩한 출발이여
가장 깊은 사랑은 쉽게 보이지 않는다
사랑하고 싶거든
이별을 결심할 때
재를 남겨도 불꽃은 아름다운 것
아름다운 화장을 하고 싶다
가을 몸살
가을 선물
제4장 어둠을 지키는 파수꾼
여유롭게 사는 지혜
이해와 화합으로 보는 세상
늙어서 더 좋은 부부 사랑
새를 찾아서
한번 해보는 소리
팔자에 있는 여행
불을 켜는 손
어둠을 지키는 파수꾼
더위를 잡는다
점(占)치는 소녀들
영예로운 왕관
흐르는 것과 물
지도 여행
제5장 너는 누구니
존재와 선악
선물의 의미
보는 일과 안경
나를 아프게 하는 봄
너는 누구니
파도처럼 도전하라
기차여행에서 얻는 생각
평화, 그 값진 뜻
내가 사랑하는 그릇
진정한 모성
보고 느끼고 표현하는 봄
병든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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